2022년 12월 개발 발표
훌라 여행
작년 여름 처음 일상의 스트레스에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훌라 캠프를 신청하였습니다.
바닷가 앞에서 나이와 상관 없이 모인 사람들과 함께 햇빛을 받으며 훌라를 배웠던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훌라를 시작하기 전 ‘에 호 마이(E Hō Mai)’를 처음 만난 사람들과
동그랗게 앉아 손을 잡고 했을 때,
알 수 없는 연대감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
모래밭에 서 있는 나,
바람을 느끼는 나,
뜨거운 햇볕 아래서 땀흘리는 내가 느껴졌습니다.
훌라를 배운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속상한 적이 많았습니다.
훌라춤이라는 생소한 취미에 놀라는 사람도 있었고, 비웃는 사람도 많았죠.
“엥, 훌라? 너가? 그럼 지금 춰봐” 같은 반응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제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훌라를 해야한다는 외침이 들렸습니다.
더이상 무시할 수 없어 시간이 되는날 무작정 훌라를 배우기 시작했고
훌라를 할 때의 따뜻한 감정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어 지도자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감정을 길게, 만나는 사람마다 말할 수 없어 여기에 적어봅니다.
앞으로 훌라 춤이 많이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면 좋겠고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즐겁게 춤추겠습니다.
따뜻한 알로하와 함께, 웨이브